대한민국 운전자 필수 아이템이 된 하이패스 단말기
하이패스(Hi-pass)는 운전자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톨게이트에서 차를 멈출 필요 없이 자동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요즘에는 전국적으로 보급이 잘 되어서 어딜 가나 하이패스 전용 도로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카드와 단말기를 각각 구입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텍사스택(TxTag)이라 부르는 RFID 스티커를 붙이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해외는 간단하게 스티커 하나만 붙이면 되는데, 한국은 카드도 구입하고 단말기도 구입을 해야만 하이패스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IT 강국이라는 이름에 다소 걸맞지 않게, 아직 고전적인 방식의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의 하이패스 시스템은 단말기에 하이패스카드를 넣고, 하이패스 도로를 통과하면 무선 통신 시스템을 통해 통행료가 자동으로 결제되는 방식으로 작동됩니다. 하이패스는 2000년에 최초로 일부 도로에 시범 도입되기 시작했고,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이 시작되어 현재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한국의 모든 고속도로에서 하이패스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말기의 종류에는 일반단말기, 심카드형 단말기, 화물차 전용 단말기,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전용 단말기가 있습니다. 심카드형 단말기를 제외한 나머지 하이패스 단말기는 카드를 구입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적은 확률이지만 카드 분실이라던지 도난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심카드형 단말기는 카드를 따로 사용하지 않고, 유심을 삽입해서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분실위험이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차량의 앞유리(윈드실드) 중앙 부근에 부착을 합니다.
하이패스 구매방법과 사용방법
하이패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입해야합니다. 하이패스 단말기는 휴게소나 제조사 판매점 등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물론, 집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단, 외국 국적 소유자의 경우에는 외국인 등록증이나 국내 거소증이 있어야만 구매가 가능한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매했다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등록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구입하는 경우에는 구매와 동시에 차량번호 등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등록절차가 간단합니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단말기를 구입했을 경우에는 하이패스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본인확인, 차량번호, 차주명을 인증하면 등록 가능합니다. 이때, 단말기와 컴퓨터가 USB로 연결된 상태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할 때는 내비게이션과 너무 가깝지 않게 부착하는 게 좋은데, 그 이유는 무선 통신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간편한 통행료 납부를 위해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입했는데, 통신 오류로 인해 통행료가 결제되지 않는다면 하이패스 설치가 무의미하게 되겠죠?. 하이패스 단말기를 사용하다 보면, 다른 사람에게 양도를 하거나 혹은 운전자가 바뀌게 되어 정보를 일부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때는 하이패스 구매 방법과 유사한 절차를 통해 변경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정보 변경 접수를 하거나 혹은 온라인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차량 정보 수정이 가능합니다. 상황에 따라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운전자는 동일한데 차를 바꾸게 되는 경우에는 한국도로공사의 콜센터(1588-2504)에서 정보변경이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다른 자동차에서 사용하던 하이패스 단말기를 차량에 부착하는 경우에는 한국도로공사 영업소, 제조사 판매점, 또는 고객직접등록 홈페이지에서 수정이 가능합니다. 하이패스 서비스를 정지하고 싶을 때에도 간편하게 한국도로공사 콜센터에 전화를 하면 간단하게 가능합니다. 다만, 정지가 아니라 완전한 해지를 원할 경우에는 콜센터로는 불가능하고 오프라인 매장이나 고객직접등록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를 해야만 가능합니다. 하이패스 카드는 선불식과 후불식이 있습니다. 선불식은 휴게소나 편의점 등에서 쉽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GS25 편의점에서는 충전과 판매가 모두 가능하고, 세븐일레븐과 CU는 오직 충전만 가능합니다. 자동충전기능을 이용하면 잔액이 일정 금액 이하로 떨어졌을 경우에, 연동된 계좌에서 자동으로 일정 금액을 충전해 주기 때문에 편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선불식 카드를 사용할 때, 고속도로 운전을 많이 하는 운전자가 아닌데 너무 많은 금액을 자동충전 설정해 두면 금액이 카드에 묶이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운전을 많이 하지 않는 경우에는 가능한 자동충전기능보다는 일반선불카드를 쓰는 것이 유리합니다. 후불식 카드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연동해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충전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이패스 사용 시 주의 사항
만약 요금소에서 하이패스 단말기가 인식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절대 차량을 멈춰서는 안됩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 중 하나가 톨게이트입니다. 사고 이유 중 하나로는 하이패스 결제를 위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한다거나, 혹은 결제가 안되어 급정차를 하는 경우가 손꼽히고 있습니다. 만약 고속도로 진입 시에 하이패스 결제가 되지 않았다면, 당황하지 말고 고속도로를 나갈 때 현금 계산을 하는 곳에 가서 요금소 직원에게 상황을 말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요금소 직원이 차량 번호를 조회해 주고 적합한 톨게이트 비용을 계산해 줍니다. 만약, 요금소를 들리는 것도 깜빡했다고 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요금소 정산까지도 못했다면, 한국도로공사에서 별도로 보내주는 청구서를 보고 절차에 따라 지불을 하면 됩니다. 또는, 하이패스 미결제일부터 1~2일이 지난 후에 홈페이지에 미납요금 조회와 정산이 가능합니다. 다만, 미납일을 기준으로 1년 이내에 20 건 이상의 미납건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20번째 미납부터 통행료와 10 배의 부가 통행료가 별도로 부과됩니다. 만약, 계속 버티면 유료도로법에 따라 차량이 한국도로공사나 민자도로 사업자에 압류되며, 그 이후에는 공매로 처분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형사고발되어 징역 3년 이하,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반드시 연체하지 말고 제 때에 납입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한편, 현재 하이패스 차로의 제한속도는 대부분 30km/h 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이패스 통로자체도 매우 좁기 때문에 간혹 충돌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차로폭이 3m 인 데다가 양쪽으로 단단한 구조물이 감싸는 형태라서 운전자들이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감을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한국도로공사에서는 현재, 요금소 자체를 없애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명, 스마트톨링이라고 부르는 시스템인데 차가 속도를 줄일 필요도 없고, 일반 도로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아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운전자 80% 이상이 하이패스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톨링이 모든 도로에 적용된다면 좀 더 원활하고 안전한 운전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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